
대만 북부의 관문, 지룽에서 만난 특별한 휴식
대만 여행을 계획할 때 타이베이만 생각했다면 큰 오산이에요.
이번에는 대만 북부의 매력적인 항구 도시 지룽(기륭)을 다녀왔는데, 그중에서도 에버그린 로렐 호텔 키룽은 이 도시를 여행하기에 가장 완벽한 위치와 품격을 갖춘 곳이었습니다.
5성급 호텔답게 1998년 오픈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곳은 지룽항의 파노라마 뷰를 한눈에 담을 수 있는 19층 규모의 랜드마크예요.
체크인은 오후 4시부터 가능하며, 로비에 들어서자마자 느껴지는 정중한 서비스 덕분에 장거리 이동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지는 기분이었습니다.
- Practical Tip: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기차나 1813번 버스를 이용하면 약 40~50분 만에 지룽역에 도착합니다. 예산은 대중교통 이용 시 편도 2,000원 미만으로 매우 저렴하니 굳이 택시를 고집하지 않아도 됩니다.
지룽의 습한 날씨를 잊게 해준 쾌적한 객실
지룽은 '비의 도시'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1년 중 흐린 날이 많기로 유명하죠.
하지만 에버그린 로렐 호텔 키룽 내부로 들어오면 그런 눅눅함은 전혀 느낄 수 없을 만큼 쾌적한 관리가 돋보입니다.
총 140개의 객실은 클래식하면서도 아늑한 분위기를 자아내며, 일부 객실에서는 창밖으로 대형 크루즈가 오가는 항구의 활기찬 모습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객실 내에는 에어컨과 린넨 서비스가 잘 갖춰져 있고, 따뜻한 차 한 잔을 마시며 휴식을 취하기 좋게 모든 비품이 완벽히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 Practical Tip: 지룽은 연중 습도가 높으므로 여행 시 통풍이 잘 되는 면 소재나 린넨 의류를 챙기세요. 특히 실내 에어컨이 강할 수 있으니 얇은 가디건 한 벌은 필수입니다.
항구가 한눈에 들어오는 환상적인 뷰와 위치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뭐니 뭐니 해도 위치입니다.
주소지가 Chung Cheng Road인 이곳은 지룽항 바로 앞에 자리 잡고 있어 도보로 주요 명소를 둘러보기 아주 좋습니다.
특히 최근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지룽타워나 중정공원까지도 이동이 수월해 지룽 시내의 전경을 즐기기에 부족함이 없습니다.
밤이 되면 창밖으로 펼쳐지는 항구의 야경은 마치 홍콩이나 부산의 밤바다와는 또 다른 대만 특유의 고즈넉한 감성을 선물해 줍니다.
- Practical Tip: 호텔에서 지룽역까지는 도보로 약 10~15분 정도 소요됩니다. 짐이 많다면 호텔의 컨시어지 서비스를 통해 택시를 요청하는 것이 실수 없는 이동 방법입니다.
여행의 활기를 더해주는 호텔 부대시설 활용법
에버그린 로렐 호텔 키룽은 숙박 이상의 즐거움을 제공합니다.
휴가 중에도 건강을 챙기고 싶다면 피트니스 센터를 이용할 수 있고, 일정을 마친 후에는 스파 시설에서 몸을 녹이며 완벽한 마무리를 할 수 있죠.
또한 로비층에 있는 카페에서 매일 아침 신선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항구의 노을을 기다리는 시간도 무척이나 낭만적입니다.
숙소 전 구역이 금연이라 아이가 있는 가족 단위 여행객들도 안심하고 머물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쏙 들었습니다.
- Practical Tip: 스파나 피트니스 시설 이용 시간은 미리 확인하고 가시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호텔 내 자판기가 있어 늦은 밤 간단한 간식을 사기 편리하지만, 근처 편의점을 미리 들러보는 것도 좋습니다.

아침을 깨우는 정갈한 조식과 미식 경험
여행의 꽃은 조식이죠! 에버그린 로렐 호텔 키룽 내 식당에서는 매일 아침 다양한 메뉴를 선보이는데, 대만 현지식부터 서양식까지 골고루 갖춰져 있어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할 수 있습니다.
5성급 호텔답게 재료의 신선도가 뛰어나며, 특히 창가 자리에 앉아 항구를 보며 즐기는 식사는 그 자체로 특별한 추억이 됩니다.
룸서비스도 잘 갖춰져 있어 피곤한 날에는 객실에서 프라이빗하게 미식을 즐기는 호사도 누려보시길 추천합니다.
- Practical Tip: 예약 시 조식 포함 여부를 반드시 확인하세요. 현장에서 결제하는 것보다 예약 시 포함하는 것이 예산을 절약하는 방법입니다.
지룽 묘커우 야시장까지 이어지는 미식 투어
호텔에서 조금만 걸어가면 지룽의 자랑, 지룽 묘커우 야시장에 닿을 수 있습니다.
이곳은 대만에서도 손꼽히는 미식의 보고로 해산물 꼬치, 후추 빵, 파오파오빙 등 입이 즐거운 메뉴들이 가득합니다.
현지인들이 줄을 서서 먹는 찹쌀 오징어 국수나 문어 꼬치구이는 꼭 시도해 보세요.
호텔의 럭셔리함과 야시장의 활기찬 로컬 감성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것이 지룽 여행의 진정한 묘미가 아닐까 싶습니다.
- Practical Tip: 야시장은 오후 6시 이전 방문이 덜 붐벼서 좋습니다. 대부분 현금 결제 위주이므로 이지카드 외에 대만 달러 현금을 넉넉히 준비해 가세요.

지룽타워와 중정공원에서 즐기는 파노라마 뷰
호텔 근처의 지룽타워는 2024년 완공된 뜨끈뜨끈한 랜드마크입니다.
밝은 주황색 외관이 멀리서도 눈에 띄는데, 컨테이너 크레인을 형상화한 디자인이 항구 도시의 정체성을 잘 보여줍니다.
이곳 전망대에 오르면 지룽항과 시내 전경을 360도로 감상할 수 있는데 입장료가 무료라는 점이 매우 매력적이에요.
중정공원의 대형 불상과 함께 일출이나 야경을 감상하면 지룽의 아름다움에 푹 빠지게 될 것입니다.
- Practical Tip: 지룽타워는 월요일이 휴무인 경우가 많으므로 방문 전 요일을 꼭 확인하세요. 고지대이므로 여름에는 선글라스와 모자를 챙기는 것이 좋습니다.
허핑다오 공원의 신비로운 자연과 바다 수영
조금 더 특별한 경험을 원한다면 허핑다오 공원을 추천합니다.
파도와 바람의 침식으로 만들어진 기암괴석들은 예류 지질공원만큼이나 장관을 이룹니다.
특히 이곳에는 바닷물을 그대로 막아 만든 바다 수영장이 있는데, 물고기와 함께 수영할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선사합니다.
에버그린 로렐 호텔 키룽에서 우버 택시를 타면 약 15~20분이면 도착해 당일치기로 다녀오기에 최적의 코스입니다.
- Practical Tip: 바다 수영장 이용 시 해파리가 나타날 수 있으니 매표소의 경고 문구를 잘 확인하세요. 샤워 시설 이용을 위해 수영복과 개인 수건을 미리 패킹해 가는 것이 필수입니다.

크루즈 여행객을 위한 최적의 기항지 투어 거점
지룽은 대만 북부 크루즈의 관문인 만큼, 크루즈를 타고 오시는 분들에게도 이 호텔은 최고의 베이스캠프입니다.
지룽항 바로 앞에 위치해 승하선이 매우 편리하며, 호텔 컨시어지를 통해 스펀 천등 날리기, 예류 지질공원, 지우펀 등 북부 핵심 명소를 둘러보는 원데이 투어를 예약하기도 쉽습니다.
짧은 기항 시간 동안 대만의 정취를 효율적으로 느끼고 싶은 분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위치는 없을 거예요.
- Practical Tip: 투어 예약 시 한국어 가이드 포함 여부를 확인하면 더 깊이 있는 관광이 가능합니다. 투어 비용은 코스에 따라 1인당 약 13~17만 원 선입니다.
지룽의 계절별 날씨와 옷차림 준비물
지룽 여행 전 날씨 확인은 필수입니다.
3월에서 5월의 봄은 선선하여 걷기 좋지만 간헐적인 비에 대비해 휴대용 우산을 꼭 챙겨야 합니다.
여름인 6~8월은 따뜻하지만 습도가 높고, 가을과 겨울 역시 대체로 선선한 편입니다.
특히 11월 무렵의 지룽은 흐린 날이 잦으므로 우울함을 날려줄 밝은 색상의 옷이나 방수 기능이 있는 바람막이를 챙기면 건강 관리와 스타일을 모두 잡을 수 있습니다.
- Practical Tip: 지룽은 비가 자주 오기 때문에 신발은 미끄럽지 않은 운동화나 방수가 되는 신발을 추천합니다. 겨울철(12~2월)에는 경량 패딩 하나쯤은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타이베이 메인역에서 지룽까지, 실패 없는 교통 가이드
타오위안 공항에서 바로 오신다면 타이베이 메인역을 거쳐야 합니다.
공항철도(MRT) 보라색 라인을 타고 타이베이역에 도착한 후, 로컬 트레인이나 1813번 버스를 갈아타면 됩니다.
지룽역은 종점이기 때문에 마음 편히 풍경을 감상하며 이동할 수 있습니다.
지룽역에 도착해서 북쪽 출구로 나오면 항구의 짠내 섞인 바닷바람이 여러분을 환영해 줄 것입니다.
- Practical Tip: 대만 교통카드인 이지카드나 아이패스는 필수입니다. 충전은 지하철역 내 한글 지원 기계에서 간편하게 할 수 있으며, 버스와 기차 모두 사용 가능해 티켓팅의 번거로움을 줄여줍니다.
에버그린 로렐 호텔 키룽에서의 잊지 못할 하룻밤
이번 지룽 여행에서 에버그린 로렐 호텔 키룽을 선택한 것은 최고의 결정이었습니다.
5성급의 품격 있는 서비스와 항구 도시 특유의 매력을 동시에 느낄 수 있었으니까요.
화려한 타이베이 도심과는 또 다른, 바다의 향기가 머무는 지룽에서의 하룻밤은 여행자에게 진정한 쉼표를 찍어줍니다.
대만 북부의 보석 같은 도시 지룽에서 특별한 추억을 만들고 싶다면, 고민 없이 이곳에 머물러 보시길 바랍니다.
- Practical Tip: 주말이나 공휴일에는 예약이 빨리 마감되니 최소 한 달 전에는 예약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얼리버드 혜택을 이용해 예산을 절약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