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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도청 앞 신주쿠 워싱턴 호텔 본관 3박 후기

신주쿠 워싱턴 호텔 본관에서 3박하며 객실과 조식, 건물 안 편의시설을 이용했습니다. 신주쿠역에서 걷는 거리와 지하 통로, 도청 주변 동선도 정리했습니다.

2026년 2월 21일

도쿄 도청 앞 신주쿠 워싱턴 호텔 본관 3박 후기

신주쿠 서쪽에서 묵은 3박

도쿄에서 여러 지역을 다닐 예정이라 교통이 편한 신주쿠에 숙소를 잡았습니다. 신주쿠 워싱턴 호텔 본관은 도쿄 도청과 가까운 니시신주쿠에 있고, 객실 수가 많아 일정에 맞는 가격을 찾기 쉬웠습니다. 역 한가운데의 번잡함에서 조금 떨어져 있다는 점도 마음에 들었습니다.

나리타공항에서는 신주쿠까지 이동한 뒤 호텔로 걸었습니다. 신주쿠역에서 아주 가까운 편은 아니어서 캐리어를 끌고 처음 찾아갈 때는 예상보다 길게 느껴졌습니다. 서쪽 출구에서 방향을 잡고 지하 통로를 이용하면 신호를 여러 번 건너지 않아도 되지만, 역이 복잡해 첫날에는 시간을 넉넉히 잡는 편이 좋습니다.

객실 수만큼 분주했던 체크인

본관은 1,000실이 넘는 대형 호텔이라 로비에 늘 사람이 있었습니다. 체크인 시간에는 줄이 생겼지만 절차가 체계적이어서 순서가 빠르게 줄었습니다. 일찍 도착했을 때는 짐을 맡기고 가까운 도청 주변부터 둘러볼 수 있었습니다.

건물 자체는 오래됐지만 로비와 복도는 꾸준히 관리된 모습이었습니다. 소규모 호텔처럼 조용하거나 개인적인 응대를 기대하기보다는, 많은 여행객을 효율적으로 받는 도심 호텔이라고 생각하면 분위기가 잘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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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정리가 잘된 객실

객실은 일본 도심 호텔답게 아담했습니다. 침대와 책상, 욕실 사이에 필요한 공간만 남겨둔 구조라 큰 캐리어를 계속 펼쳐두기는 어려웠습니다. 사용할 때만 열고 닫는 식으로 정리하니 두 사람이 지내는 데 큰 문제는 없었습니다.

리노베이션된 객실은 밝고 깔끔했고 침구도 산뜻했습니다. 욕실에는 수건과 헤어드라이어, 기본 어메니티가 준비돼 있었습니다. 하루 종일 걸은 뒤 돌아와 잠들기 위한 방으로는 충분했지만, 객실 안에서 오래 쉬고 싶다면 넓은 등급을 알아보는 편이 낫습니다.

고층 객실에서는 도청과 신주쿠의 빌딩이 보였습니다. 밤에 네온사인이 가득한 동쪽 신주쿠와는 다른, 차분한 업무지구의 야경이었습니다. 대로 쪽 객실이었지만 실내에서는 차량 소리가 크게 거슬리지 않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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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 워싱턴 호텔 본관 객실

건물 안 편의점이 유용했던 밤

이 호텔에서 자주 이용한 곳은 건물 안 편의점이었습니다. 늦게 돌아온 날에도 밖으로 다시 나가지 않고 물과 간식, 간단한 식사를 살 수 있었습니다. 식당과 카페도 같은 건물에 있어 비가 오거나 이동하기 싫은 날 선택지가 있었습니다.

숙박객이 많다 보니 엘리베이터가 붐비는 시간은 있었습니다. 아침 출발 시간과 체크아웃이 겹칠 때는 객실에서 몇 분 일찍 나왔습니다. 편의시설이 많은 대신 건물 안에서도 사람이 계속 오가는 대형 호텔의 분위기는 감안해야 합니다.

일식과 양식을 골라 먹은 조식

조식은 밥과 미소시루, 일본식 반찬부터 빵과 달걀 요리까지 무난하게 갖춰져 있었습니다. 관광을 시작하기 전에 든든히 먹고 나갈 수 있었고, 일행이 각자 다른 메뉴를 골라도 선택지가 충분했습니다.

오전 8시 무렵에는 식당 앞과 음식 코너가 붐볐습니다. 다음 날 조금 일찍 내려가니 훨씬 차분하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신주쿠역 쪽에 아침 식사할 곳이 많으므로 숙박 요금 차이가 크다면 매일 조식을 넣지 않아도 됩니다.

신주쿠 워싱턴 호텔 조식과 편의시설

도쿄 도청은 산책하듯 다녀왔다

호텔에서 가장 가까운 볼거리는 도쿄 도청이었습니다. 아침이나 저녁에 잠깐 걸어가기에 부담이 없었고, 전망대가 운영하는 시간에는 신주쿠 일대를 높은 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멀리 관광하러 나가지 않는 첫날과 마지막 날 일정에 넣기 좋았습니다.

니시신주쿠는 고층 빌딩이 많은 업무지구라 주말과 늦은 밤에는 비교적 조용했습니다. 반면 식당과 쇼핑이 몰린 신주쿠역 동쪽으로 가려면 역을 지나 더 걸어야 합니다. 번화가 바로 앞을 원한다면 거리가 아쉽고, 밤에 숙소 주변이 너무 시끄러운 것을 피하고 싶다면 장점이 됩니다.

신주쿠 워싱턴 호텔에서 가까운 도쿄 도청

지하 통로와 신주쿠역을 익히기까지

비가 온 날에는 호텔 쪽 지하 통로를 따라 신주쿠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처음에는 갈림길과 출구 번호가 많아 지도를 여러 번 확인했지만, 이틀째부터는 익숙해졌습니다. 날씨 영향을 덜 받고 역까지 갈 수 있다는 점은 3박 동안 꽤 유용했습니다.

신주쿠역에서는 JR과 지하철 노선을 이용해 시부야, 아사쿠사 등 여러 방향으로 움직였습니다. 큰 환승역을 매일 이용할 수 있는 대신 플랫폼까지 걷는 시간이 길 수 있습니다. 호텔 문에서 열차 탑승까지 시간을 짧게 계산하지 않는 것이 좋았습니다.

신주쿠 워싱턴 호텔에서 이어지는 도심 동선

3박 뒤 느낀 장단점

신주쿠 워싱턴 호텔 본관은 넓고 화려한 숙소가 아니라, 도쿄를 돌아다니다 잠들고 다시 출발하기에 편한 대형 호텔이었습니다. 작은 객실은 예상한 부분이었고, 깨끗한 침구와 건물 안 편의점, 체계적인 서비스가 그 아쉬움을 채웠습니다.

신주쿠역에서 호텔까지 걷는 거리는 분명히 고려해야 합니다. 큰 짐이 있거나 매일 동쪽 번화가를 오갈 예정이라면 생각보다 피곤할 수 있습니다. 도청과 니시신주쿠 일정을 함께 잡고 공항 리무진이나 지하 통로를 잘 활용한다면 위치가 훨씬 편하게 느껴질 숙소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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