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말레이시아 사라왁주의 미리는 쿠알라룸푸르와는 전혀 다른 속도로 흘러가는 도시였습니다. 높은 건물보다 낮은 상점과 넓은 도로가 먼저 보였고, 관광객으로 붐비지 않아 도착하는 순간부터 마음이 느긋해졌습니다.
숙소는 시내 중심에 있는 임페리얼 호텔 미리로 정했습니다. 쇼핑몰과 식당이 가깝고 객실이 넓다는 후기가 많았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지내 보니 미리 시내와 근교를 오가기 위한 거점으로 편했습니다.
미리공항에서는 그랩으로 이동했습니다
공항에 도착해 그랩을 호출하니 기사와 요금이 바로 정해져 처음 온 도시에서도 부담이 적었습니다. 시내까지 거리가 길지 않아 호텔 앞에 금방 도착했습니다. 공항에서 유심을 바꾸기 전에 앱과 결제 수단을 준비해 둔 것이 도움이 됐습니다.
미리는 대중교통만으로 여행하기보다 그랩이나 투어 차량을 이용하는 편이 편했습니다. 시내에서는 호출이 어렵지 않았지만 근교 관광지에서는 차를 다시 잡기 힘들 수 있어 왕복 교통편을 미리 정했습니다.
객실은 기대했던 것보다 더 넓었습니다
체크인을 마치고 들어간 방은 캐리어 두 개를 펼쳐도 공간이 많이 남았습니다. 침대 옆과 창가에 여유가 있어 며칠 머물러도 답답하지 않았고, 에어컨도 금세 방을 시원하게 만들었습니다.
시설에서는 조금 연식이 느껴졌지만 침구와 욕실은 깔끔하게 정돈돼 있었습니다. 새 호텔의 반짝이는 분위기보다 넓고 실용적인 객실을 좋아한다면 편하게 느껴질 만했습니다. G형 플러그를 사용하므로 멀티 어댑터는 꼭 필요했습니다.
이 숙소, 지금 얼마일까?인터넷 최저가 확인하기한낮에는 수영장에서 더위를 피했습니다
미리는 아침부터 덥고 습했습니다. 오전에 시내를 둘러본 뒤 가장 더운 시간에는 호텔 수영장으로 내려갔습니다.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아도 가볍게 수영하고 쉬기에 충분했고, 아이와 함께 온 가족도 여럿 보였습니다.
피트니스센터와 세탁 서비스도 있어 장기 체류에 유용해 보였습니다. 저희는 수영장만 이용했지만 더운 지역에서 며칠 머물다 보니 호텔 안에 쉴 곳이 있다는 사실만으로 일정이 여유로워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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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에는 현지 음식부터 맛봤습니다
조식당에는 나시르막과 볶음면 같은 현지식, 빵과 달걀 요리, 과일이 함께 있었습니다. 낯선 음식만 있는 것은 아니라 일행 모두 편하게 먹었습니다. 근교 투어를 떠나는 날에는 밖에서 식당을 찾지 않아도 돼 특히 편했습니다.
일정이 없는 날에는 호텔 밖의 작은 식당에서 아침을 먹었습니다. 미리에서는 락사와 콜로미처럼 사라왁에서 자주 먹는 면 요리를 여러 번 만났습니다. 여행지에서의 식사는 호텔 안과 밖을 번갈아 경험하는 편이 덜 지루했습니다.
쇼핑몰과 식당이 가까운 시내 위치
호텔 주변에는 쇼핑몰과 마트, 식당이 모여 있어 물과 간식을 사기 쉬웠습니다. 갑자기 비가 내린 저녁에는 멀리 가지 않고 가까운 몰에서 식사와 장보기를 해결했습니다. 냉방이 강한 실내에서는 얇은 가디건이 유용했습니다.
날이 개면 시내를 천천히 걸었고, 거리가 있는 곳은 그랩을 불렀습니다. 미리는 대도시처럼 볼거리가 촘촘하게 이어지지는 않지만 그만큼 복잡하지 않고, 현지 사람들이 생활하는 분위기를 가까이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니아 동굴은 하루를 온전히 잡았습니다
미리에 온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니아 동굴이었습니다. 시내에서 거리가 있어 차량을 미리 예약했고 아침 일찍 출발했습니다. 숲길과 긴 보드워크를 지나 동굴 입구에 도착하니 사진으로 보던 것보다 훨씬 거대했습니다.
동굴 안은 어둡고 바닥이 미끄러운 구간이 있어 손전등과 접지력 좋은 운동화가 필요했습니다. 물과 간식도 넉넉히 챙겼습니다. 하루 종일 걷고 호텔로 돌아와 시원한 방에 누웠을 때 넓은 객실을 고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짧은 스콜이 여행의 리듬을 바꿨습니다
맑다가도 갑자기 굵은 비가 내리는 날이 있었습니다. 오래 이어지지 않는 경우가 많아 쇼핑몰이나 카페에서 비를 피한 뒤 다시 움직였습니다. 작은 우산과 젖은 물건을 담을 지퍼백을 가방에 넣어 다니니 유용했습니다.
비가 그치면 다시 덥고 햇볕이 강해졌습니다. 야외에서는 물을 자주 마시고, 가장 뜨거운 시간에는 무리하지 않았습니다. 실내외 온도 차가 커 얇은 긴소매 옷도 자주 꺼내 입었습니다.

미리를 천천히 둘러보기에 편한 숙소
임페리얼 호텔 미리는 관광지 자체가 목적이 되는 리조트라기보다 넓은 방에서 쉬며 시내와 근교를 오가기 좋은 호텔이었습니다. 쇼핑과 식사가 편하고 공항에서도 멀지 않아 처음 미리를 찾은 저희에게 안정적인 거점이 됐습니다.
예약할 때는 같은 이름으로 표시되는 객실과 건물 유형, 조식 포함 여부를 확인하는 편이 좋습니다. 최신 시설보다 공간과 위치, 합리적인 가격을 중요하게 본다면 만족하기 쉬운 곳입니다. 니아 동굴처럼 긴 근교 일정을 마친 뒤 편하게 쉴 방을 찾는 사람에게 특히 잘 맞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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