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레는 첫 일본 여행, 왜 후쿠오카인가요?
최근 친구와 연말 여행을 계획하며 가장 먼저 떠올린 곳이 바로 후쿠오카였어요.
일본의 여러 도시 중에서도 후쿠오카는 비행시간이 1시간 30분 내외로 짧고, 공항에서 도심인 하카타역까지 지하철로 단 15분이면 도착하는 환상적인 접근성을 자랑하거든요.
뚜벅이 여행자들에게 이보다 더 좋은 도시는 없을 것 같아요.
이번 여행의 숙소로 선택한 호텔 몬테 에르마나 후쿠오카는 텐진과 하카타 사이에 위치해 쇼핑과 맛집 탐방을 즐기기에 최적의 위치였습니다.
특히 호텔 몬테 에르마나 후쿠오카는 세련된 인테리어와 깔끔한 시설 덕분에 첫인상부터 무척 만족스러웠답니다.
호텔 몬테 에르마나 후쿠오카 객실과 첫인상
2017년에 오픈한 호텔 몬테 에르마나 후쿠오카는 373개의 객실을 보유한 규모 있는 곳이에요.
체크인 시간인 오후 3시에 맞춰 방문하니 친절한 컨시어지 서비스가 저를 반겨주었습니다.
객실 내부로 들어서니 아늑한 분위기에 에어컨과 린넨 서비스가 잘 갖춰져 있어 장거리 이동의 피로가 눈 녹듯 사라졌어요.
일부 객실에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와 TV가 있어 밤에 맥주 한잔하며 쉬기에 딱 좋았고, 욕실에는 목욕 가운과 수건, 헤어드라이어 등 세면도구가 완벽하게 구비되어 있었습니다.
무엇보다 전체 시설이 금연 구역이라 쾌적한 공기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비흡연자인 저에게 큰 장점으로 다가왔습니다.
후쿠오카 공항에서 호텔까지 이동하는 꿀팁
후쿠오카 국제공항에 도착하면 시내로 나가는 방법이 정말 다양해요.
가장 보편적인 방법은 공항버스를 이용하는 것인데 하카타까지 약 18분, 텐진까지는 33분 정도 소요됩니다.
저는 짐이 많아 조금 더 빠른 지하철을 선택했는데요, 국제선 터미널에서 셔틀버스를 타고 국내선 터미널로 이동한 뒤 지하철 공항선을 타면 하카타나 텐진까지 금방 이동할 수 있습니다.
이때 호텔 몬테 에르마나 후쿠오카로 바로 이동하시려면 택시를 고려해보는 것도 좋아요.
택시비는 하카타 역 기준 약 1,600~2,000엔 정도 나오는데, 일행이 여러 명이라면 체력을 아끼는 합리적인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변덕스러운 후쿠오카 날씨, 옷차림 준비하기
여행을 떠나기 전 후쿠오카 날씨를 체크하는 것은 필수입니다.
제가 방문했을 때는 기온이 10도 내외로 한국보다는 따뜻했지만, 바닷바람이 생각보다 매서워 체감 온도는 꽤 낮게 느껴졌어요.
봄과 가을에는 얇은 패딩이나 겉옷을 챙기는 것이 좋고, 여름에는 덥고 습하기 때문에 통기성이 좋은 옷이 최고입니다.
특히 겨울철에는 실내가 온풍기 난방으로 매우 건조할 수 있으니 젖은 수건을 걸어두거나 가습기를 요청하는 센스가 필요해요.
갑작스러운 소나기에 대비해 가방에 작은 우산 하나는 꼭 챙겨 다니시길 추천합니다.

텐진과 하카타 사이, 쇼핑의 성지를 누비다
호텔 몬테 에르마나 후쿠오카는 쇼핑을 좋아하는 분들에게 천국 같은 위치예요.
도보로 이동 가능한 거리에 텐진 지하상가와 이와타야 백화점이 있어 꼼데가르송이나 셀린느 같은 브랜드 오픈런을 노리기에도 좋습니다.
하카타 쪽으로 조금만 걸어가면 운하를 따라 세워진 복합 쇼핑몰 캐널시티 하카타가 나오는데, 이곳의 분수 쇼는 꼭 한 번 구경해보세요.
쇼핑할 때 팁을 드리자면, 텐진은 가로수길 같은 힙한 느낌이고 하카타는 신도시 같은 쾌적한 느낌이라 취향껏 동선을 짜보시면 좋습니다.
일본 후쿠오카 여행 코스 중 쇼핑은 마지막 날로 미루기보다 마음에 드는 것이 보일 때 바로 사는 것이 후회가 없더라고요.
후쿠오카의 맛, 이치란 라멘과 모츠나베
후쿠오카 하면 역시 먹방을 빼놓을 수 없죠.
호텔 근처에는 본점이 후쿠오카에 있는 이치란 라멘과 따끈한 곱창전골인 모츠나베 맛집들이 즐비합니다.
이치란 라멘에 방문하면 자판기에서 티켓을 뽑은 뒤 주문 종이에 면의 맵기와 파 종류, 차슈 추가 여부 등을 직접 체크하게 되는데, 한국어 안내가 잘 되어 있어 주문이 전혀 어렵지 않습니다.
진한 국물과 면이 어우러진 맛은 여행의 피로를 싹 잊게 해줍니다.
저녁에는 나카스 강변의 포장마차 거리를 산책하며 로컬 분위기를 만끽해보세요.
일본 후쿠오카 여행 코스에 포장마차 거리를 넣으신다면, 현금이 필수라는 점 잊지 마세요.

뚜벅이 여행자를 위한 교통 패스와 스고카 카드
후쿠오카 시내를 구석구석 누비기 위해 저는 스고카(SUGOCA) 교통카드를 미리 구입했습니다.
일본 후쿠오카 여행 코스를 짤 때 가장 고민되는 게 교통비인데, 스고카 카드가 있으면 매번 동전 계산을 할 필요 없이 지하철과 버스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어 편리해요.
편의점이나 자판기에서도 결제가 가능해 잔돈 스트레스를 줄여줍니다.
만약 하루에 지하철을 3번 이상 탈 예정이라면 640엔짜리 지하철 1일 승차권을 구매하는 것이 훨씬 경제적입니다.
텐진이나 하카타 지역은 버스 이동도 편리하지만, 정시성을 중요하게 생각하신다면 지하철을 강력 추천합니다.
근교 섬 노코노시마로 떠나는 당일치기 힐링
시내의 번잡함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페리로 15분이면 갈 수 있는 노코노시마를 추천합니다.
아일랜드 파크에서는 계절마다 피어나는 꽃들을 배경으로 멋진 사진을 남길 수 있고, 탁 트인 바다 전망을 보며 여유로운 산책이 가능해요.
섬으로 들어가는 페리 요금은 지하철 요금 수준으로 저렴해 부담 없이 다녀오기 좋습니다.
도시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일본 후쿠오카 여행 코스를 계획하신다면 노코노시마는 후회 없는 선택이 될 거예요.
섬 안에서는 걷는 구간이 많으니 편한 신발을 신고 가시는 것이 필수입니다.

모모치 해변과 후쿠오카 타워의 야경
둘째 날 오후에는 인공 해변으로 유명한 모모치 해변 공원에 방문했습니다.
백사장에 발을 담그며 예쁜 조개를 줍는 소소한 재미가 있었고, 바로 옆에 있는 후쿠오카 타워는 밤이 되면 화려한 조명으로 변신해 장관을 이룹니다.
이 지역은 후쿠오카 박물관과도 가까워 한꺼번에 묶어서 구경하기 좋아요.
박물관 입장료는 성인 기준 200엔 정도로 매우 저렴해 가성비 있는 관광을 즐기기에 딱입니다.
해 질 녘 타워 전망대에 올라 360도로 펼쳐지는 시내 야경을 감상하며 하루를 마무리하는 일정은 정말 낭만적이었어요.
호텔 몬테 에르마나 후쿠오카 조식과 서비스
매일 아침 호텔 내 식당에서 제공되는 조식은 정갈한 일식과 양식이 섞여 있어 든든하게 하루를 시작하기 좋았습니다.
특히 호텔 몬테 에르마나 후쿠오카의 세탁 서비스는 여행 중 옷을 적게 챙겨온 분들에게 유용할 것 같아요.
숙박하는 동안 인터넷 연결도 무료로 끊김 없이 잘 되어 다음 날 일정을 검색하거나 맛집을 예약하는 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주차 공간도 마련되어 있어 렌터카를 이용하는 분들도 걱정 없이 머무를 수 있습니다.
체크아웃이 오전 11시라 마지막 날 아침까지 여유롭게 짐을 정리할 수 있었던 점도 좋았습니다.

후쿠오카 여행 시 주의해야 할 점과 팁
일본 여행 중 가장 주의해야 할 시기는 골든위크나 연말연시예요.
이때는 숙소 가격이 폭등하고 맛집 대기 줄이 엄청나게 길어질 수 있거든요.
또한 일본은 카드보다 현금만 받는 로컬 맛집이 여전히 많으니 충분한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후쿠오카 시내버스는 뒷문으로 타서 번호표를 뽑고 앞문으로 내릴 때 요금을 내는 방식인데, 처음에는 헷갈릴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다행히 스고카 카드가 있다면 이런 복잡한 과정 없이 터치만으로 해결됩니다.
엔저를 활용해 쇼핑을 계획 중이라면 돈키호테 텐진 본점 같은 대형 매장에서 면세 혜택을 챙기는 것도 잊지 마세요.
호텔 몬테 에르마나 후쿠오카와 함께한 2박 3일의 마무리
이번 여행은 호텔 몬테 에르마나 후쿠오카 덕분에 동선 낭비 없이 알차게 보낼 수 있었습니다.
텐진의 화려함과 하카타의 편리함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위치, 그리고 3.5성급다운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숙소였어요.
첫 일본 여행을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짧은 비행시간과 편리한 교통을 가진 후쿠오카로 떠나보시는 건 어떨까요?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쇼핑, 그리고 아늑한 호텔에서의 휴식이 기다리고 있을 거예요.
다음 여행에서도 저는 주저 없이 이곳을 다시 찾고 싶을 만큼 만족스러운 시간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