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콩 여행의 시작, 완차이의 중심 와니 호텔에 머물다
홍콩의 화려한 도심과 로컬 감성을 동시에 느끼고 싶다면 완차이 지역만큼 매력적인 곳도 없습니다.
이번 여행에서 제가 선택한 숙소는 바로 와니 호텔이었는데요.
1987년에 문을 열어 오랜 역사를 자랑하지만, 2020년에 전면 리노베이션을 마쳐 내부 시설은 신축 호텔 못지않게 깔끔했습니다.
특히 완차이역에서 도보로 단 150미터 거리에 위치해 있어 늦은 밤 비행기로 도착해도 대중교통을 이용해 안전하게 체크인할 수 있다는 점이 큰 장점이었어요.
주변에 편의점과 맛집이 즐비해 밤늦게까지 홍콩의 활기를 느끼기에 최적의 장소였습니다.
깨끗한 객실과 세심한 서비스, 위생 PLUS의 실체
호텔에 들어서자마자 느낀 점은 관리가 정말 잘 되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와니 호텔의 객실은 '위생 PLUS'라는 타이틀에 걸맞게 침구가 매우 뽀송뽀송했고 욕실 청결 상태도 훌륭했어요.
일부 객실에서는 비디오 스트리밍 서비스와 TV를 즐길 수 있어 일정을 마치고 돌아와 휴식을 취하기 좋았습니다.
또한 24시간 상시 체크인 시스템 덕분에 입국 심사가 늦어져도 마음 편히 호텔로 향할 수 있었죠.
비가 잦은 홍콩 날씨를 대비해 호텔 내 세탁 서비스를 활용하면 짐을 줄일 수 있으니 짐 싸기 단계에서 참고하시면 좋습니다.
든든한 조식과 부대시설로 시작하는 홍콩의 아침
매일 아침 제공되는 조식은 다양하고 신선한 메뉴들로 구성되어 있어 하루를 든든하게 시작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습니다.
식당 분위기도 차분하여 여유롭게 식사를 즐길 수 있었고, 피트니스 센터에는 훌륭한 운동 기구들이 구비되어 있어 여행 중 섭취한 칼로리를 관리하기에도 좋았어요.
비즈니스 고객이나 자유 여행객 모두를 배려한 무료 인터넷 연결 서비스도 끊김 없이 안정적이었습니다.
조식이 포함된 플랜인지 미리 확인하신다면 예산 계획을 세우는 데 더 도움이 될 것입니다.
홍콩 여행 필수품, 옥토퍼스 카드 완벽 정복하기
홍콩 여행에서 가장 먼저 챙겨야 할 것은 단연 옥토퍼스 카드입니다.
한국의 티머니처럼 지하철(MTR), 버스, 페리는 물론 편의점과 일부 식당에서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어 정말 편리해요.
공항 입국장 카운터나 MTR 역 유인 판매소에서 쉽게 구매할 수 있으며, 성인 기준 보증금 50달러와 최소 충전액 150달러를 포함해 200달러 정도면 충분히 시작할 수 있습니다.
최근에는 여행자용 카드도 보증금 환불이 가능해졌으니 출국 전 꼭 잔액과 보증금을 챙기시는 실수를 피하시길 바랍니다.

공항에서 시내까지, 스마트한 교통수단 선택 팁
공항철도(AEL)를 이용하면 구룡역이나 홍콩역까지 약 24분 만에 도착할 수 있어 시간을 아끼기에 최고입니다.
하지만 인원이 많다면 택시나 우버를 이용하는 것이 비용 면에서 더 유리할 수 있다는 점, 알고 계셨나요? 홍콩 가볼만한곳들을 찾아갈 때 구글맵을 활용하면 노선 확인이 쉽지만, 홍콩의 택시는 기본요금 외에 캐리어 하나당 추가 요금이 붙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예산 낭비를 막을 수 있습니다.
이동 시간을 아끼고 싶다면 한국에서 미리 AEL 티켓 바우처를 구매해 오시는 것을 강력하게 추천합니다.
홍콩의 매력적인 이동수단, 2층 버스와 트램 즐기기
홍콩의 도심 풍경을 제대로 감상하고 싶다면 지하철보다는 2층 버스나 트램을 이용해 보세요.
특히 홍콩섬 북쪽을 가로지르는 트램은 단돈 3달러라는 저렴한 요금으로 낭만적인 도시 투어를 가능하게 해줍니다.
트램은 뒷문으로 타고 앞문으로 내리면서 요금을 지불하는 방식이니 반대로 행동하는 실수를 하지 않도록 주의하세요! 2층 버스의 맨 앞좌석은 뷰가 가장 좋지만 좌석 간격이 다소 좁을 수 있으니 단거리 이동 시에만 도전해 보시는 것이 좋습니다.

2월과 3월의 홍콩, 걷기 좋은 선선한 날씨
지금 홍콩은 약 20도 안팎의 기온으로 한국의 초봄과 비슷한 선선한 날씨를 보이고 있습니다.
2월과 3월은 건조한 편이라 야외 활동을 하기에 가장 좋은 성수기인데요.
낮에는 맨투맨이나 셔츠 한 장으로 충분하지만, 밤에는 기온이 떨어지고 실내 에어컨 바람이 강할 수 있으니 가벼운 가디건이나 바람막이를 챙기는 것이 필수입니다.
3월 말부터는 강수량이 조금씩 늘어나니 접이식 우산을 가방에 상시 구비해 두시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홍콩섬 이색 명소, 청차우섬과 타이오 어촌 마을
시내의 복잡함에서 벗어나고 싶다면 센트럴 부두에서 페리를 타고 청차우섬으로 떠나보세요.
과거로 시간 여행을 한 듯한 소박한 골목과 아름다운 선셋, 그리고 망고 찹쌀떡은 절대 놓쳐서는 안 될 포인트입니다.
또 다른 홍콩 가볼만한곳인 타이오 어촌 마을은 수상 가옥이 늘어선 이색적인 풍경을 자랑하는데요.
운이 좋으면 핑크 돌고래를 만날 수 있는 보트 투어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런 외곽 지역을 방문할 때는 배편 시간을 미리 구글맵으로 확인하고 소액의 현금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로맨틱한 분위기, 스탠리와 리펄스베이 당일치기
유럽풍의 아기자기한 카페와 해변을 즐기고 싶다면 스탠리 마켓과 리펄스베이 코스를 추천합니다.
센트럴에서 버스를 타고 40분 정도면 도착하는 이곳은 도심과는 완전히 다른 휴양지 분위기를 선사합니다.
해안가를 따라 걷다 보면 만나는 스탠리 마켓에서 독특한 기념품을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죠.
바다로 내려가는 계단이 많으니 편한 운동화를 착용하시는 것이 좋으며, 해변에서 발을 씻을 곳이 마땅치 않을 수 있으니 모래가 묻는 것이 싫다면 샌들보다는 운동화가 낫습니다.
홍콩의 지붕, 타이모산 하이킹과 압도적인 전망
홍콩이 하이킹으로 유명하다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홍콩에서 가장 높은 산인 타이모산에 오르면 구룡반도 전체와 도심, 바다가 한눈에 들어오는 압도적인 뷰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산 정상은 바람이 매우 강하고 기온이 급격히 낮아지므로 얇은 외투를 꼭 지참해야 합니다.
하이킹 코스 중에는 화장실이나 매점이 없으므로 물을 넉넉히 챙기고 등산 전 딤섬으로 배를 채우고 출발하시길 권장합니다.
하이킹 도중 들소를 만날 수도 있는데 적당한 거리를 유지하며 지나가면 안전합니다.

스타페리와 심포니 오브 라이트, 잊지 못할 밤의 풍경
홍콩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밤의 야경입니다.
침사추이와 센트럴을 연결하는 스타페리를 타고 바다 위에서 바라보는 마천루는 그야말로 장관이죠.
매일 저녁 8시에 펼쳐지는 '심포니 오브 라이트' 시간에 맞춰 페리를 타거나 스타의 거리에 자리를 잡으면 환상적인 레이저 쇼를 감상할 수 있습니다.
진행 방향 기준으로 좌측 창가 자리가 야경 명당이니 자리 잡을 때 참고하세요.
페리 요금은 지하철보다 훨씬 저렴하므로 예산을 아끼면서 낭만을 챙기기에 최고의 선택입니다.
똑똑한 홍콩 여행을 위한 마지막 체크리스트
와니 호텔을 거점으로 삼아 홍콩의 구석구석을 누비는 여행은 정말 즐거웠습니다.
마지막으로 팁을 드리자면, 홍콩은 전압이 220V이지만 플러그 모양이 영국식 삼각 형태이므로 멀티 어댑터를 반드시 챙겨야 합니다.
또한 식당에서 따뜻한 차가 제공될 때 이는 마시는 용도뿐 아니라 식기를 헹구는 용도로도 쓰인다는 점을 미리 알아두면 당황하지 않겠죠.
홍콩 가볼만한곳 리스트를 잘 정리하고 효율적인 동선을 짜서 여러분도 홍콩의 매력에 푹 빠져보시길 바랍니다.
즐거운 여행 되세요!
위의 정보들을 바탕으로 여행 계획을 세우신다면 훨씬 알찬 시간을 보내실 수 있을 거예요.
혹시 호텔 주변의 더 구체적인 맛집 정보나 특정 관광지의 상세 가는 방법이 궁금하신가요? 질문해 주시면 추가로 안내해 드릴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