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싱가포르 여행의 완벽한 시작, V 호텔 벤쿨렌 첫인상
싱가포르 여행을 계획하면서 가장 고민했던 부분이 바로 숙소였어요.
물가 비싸기로 유명한 이곳에서 위치와 가격, 청결도까지 모두 잡기란 쉽지 않거든요.
그러다 발견한 곳이 바로 V 호텔 벤쿨렌 (SG Clean 인증 및 스테이케이션 승인)이었답니다.
2013년에 문을 연 이곳은 총 10층 규모에 272개의 객실을 갖추고 있어 규모감도 적당하고, 무엇보다 SG Clean 인증을 받은 곳이라 위생 면에서 안심이 되었어요.
체크인 시간인 오후 3시에 맞춰 도착하니 친절한 직원들이 반겨주어 여행의 시작이 아주 매끄러웠습니다.
위치 끝판왕! MRT 벤쿨렌 역이 바로 옆에
이 호텔의 가장 큰 장점은 단연 교통 접근성이에요.
호텔 바로 옆에 Bencoolen MRT 역이 붙어 있다 보니 싱가포르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정말 편리하더라고요.
5분 정도만 걸으면 다른 노선의 MRT 역들도 여러 개 있어 환승 없이 주요 관광지로 뻗어 나갈 수 있었습니다.
저처럼 뚜벅이 여행자들에게는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이 없을 것 같아요.
만약 짐이 많아 택시를 이용하신다면 '타다(TADA)'나 '그랩(Grab)' 앱을 미리 설치해 두세요.
위치를 입력할 때 호텔 정문의 정확한 주소를 넣으면 기사님을 만나기가 훨씬 수월합니다.
콤팩트하지만 알찬 객실 내부와 편의 시설
객실은 싱가포르의 전형적인 가성비 호텔답게 조금 협소한 편이지만, 공간 활용이 아주 잘 되어 있었어요.
에어컨은 빵빵하게 잘 작동했고 침구류도 깔끔하게 관리되어 숙면을 취하기에 부족함이 없었죠.
일부 객실에는 별도의 발코니나 테라스가 있어 싱가포르의 도심 뷰를 감상하기에도 좋습니다.
특히 수영장이 호텔 내에 마련되어 있어 뜨거운 오후 시간에 잠시 들러 열기를 식히기에 딱이었어요.
세탁 서비스와 편의점도 숙소 내부에 있어 장기 투숙을 계획하시는 분들에게도 실용적인 선택이 될 것 같습니다.
싱가포르 대중교통 이용하기: 컨택리스 카드가 대세
싱가포르 여행의 필수품은 이제 현금이 아니라 컨택리스 카드예요.
저는 트래블로그 카드를 사용했는데, 지하철이나 버스를 탈 때 우리나라 교통카드처럼 단말기에 띡 찍기만 하면 되니 정말 편하더라고요.
싱가포르 대중교통 이용하기는 생각보다 시스템이 아주 잘 되어 있어서 구글 맵만 있으면 어디든 갈 수 있습니다.
다만, 버스의 경우 다음 정류장 안내 방송이 안 나오는 경우가 많으니 구글 맵의 실시간 위치를 계속 확인하는 것이 실수하지 않는 비결이에요.
하차 시에도 카드를 반드시 태그해야 요금이 정확히 정산됩니다.

도보로 즐기는 주변 관광지와 문화 탐방
V 호텔 벤쿨렌 주변은 걸어서 구경할 곳이 참 많아요.
싱가포르 국립 박물관이 도보 거리에 있고, 조금 더 걸어가면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모여 있는 하지레인이나 아랍스트리트의 술탄모스크까지 닿을 수 있습니다.
리틀 인디아도 가까워서 독특한 향신료 냄새와 화려한 건축물을 구경하며 현지 문화를 몸소 느낄 수 있었어요.
이동 시간을 아끼고 싶다면 아침 일찍 서둘러 포트캐닝공원의 유명한 포토존에서 인생샷을 남기고 오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오전에도 대기 줄이 길 수 있으니 서두르는 게 좋아요.
싱가포르의 변화무쌍한 날씨와 준비물
싱가포르 날씨는 정말 '알다가도 모를' 날씨예요.
대체로 덥고 습하지만, 갑자기 스콜(소나기)이 쏟아졌다가 금세 해가 나기도 하거든요.
가방에 항상 가벼운 접이식 우산이나 양산을 챙기는 것은 필수입니다.
실내는 에어컨이 워낙 강해서 얇은 가디건이나 셔츠 한 벌쯤은 꼭 들고 다니시는 게 좋아요.
밖에서는 덥고 안에서는 추운 온도 차 때문에 감기에 걸리기 쉽거든요.
특히 6~8월 사이 방문하신다면 무더위에 대비해 휴대용 선풍기와 보냉 텀블러를 챙기면 여행의 질이 훨씬 올라갑니다.

미식가들을 위한 호커센터와 로컬 맛집 추천
호텔 근처에는 다양한 푸드코트와 식당이 있어 식사 걱정이 없었어요.
조금 더 특별한 경험을 원하신다면 저녁 무렵 라우파삿 사테거리에 방문해 보세요.
고소한 연기와 활기찬 분위기 속에서 맥주와 사테를 즐길 수 있답니다.
차이나타운의 동방미식에서 꿔바로우를 먹어보는 것도 잊지 마세요.
만약 좀 더 우아한 식사를 원하신다면 멀라이언 동상 근처의 몬티(Monti) 같은 고급 레스토랑에서 마리나 베이 샌즈의 야경을 보며 저녁을 즐기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예산에 맞춰 다양한 옵션을 선택할 수 있다는 게 싱가포르의 매력이죠.
센토사 섬에서 즐기는 짜릿한 액티비티
하루쯤은 시간을 내어 센토사 섬으로 떠나보세요.
유니버설 스튜디오 싱가포르에서 영화 속 주인공이 된 기분을 만끽하거나, 실로소 비치에서 여유롭게 해변을 즐길 수 있습니다.
이동할 때는 비보시티에서 모노레일을 타거나 셔틀버스를 이용하면 편리해요.
센토사 섬 내부 물가는 시내보다 조금 비싼 편이니 간단한 간식이나 물은 미리 준비해 가는 것도 예산을 아끼는 팁입니다.
특히 주말에는 유명 비치 클럽들이 예약제로 운영되거나 최소 이용 금액 제한이 있을 수 있으니 미리 확인하고 방문하시길 권합니다.

가든스 바이 더 베이와 슈퍼트리쇼의 감동
싱가포르 여행의 하이라이트는 역시 가든스 바이 더 베이의 슈퍼트리쇼였어요.
매일 저녁 두 차례 진행되는 이 쇼는 무료로 관람할 수 있는데, 음악에 맞춰 반짝이는 거대한 인공 나무들이 정말 환상적입니다.
쇼가 시작되기 전 미리 명당 자리에 누워 감상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유료 구역인 클라우드 포레스트나 플라워 돔도 볼거리가 풍성하지만, 시간이 부족하다면 무료 구역만 둘러봐도 충분히 싱가포르의 현대적인 자연미를 느낄 수 있습니다.
이때 주변 야경과 어우러진 마리나 베이 샌즈 호텔의 모습은 정말 장관이에요.
쇼핑의 메카, 오차드 로드 탐방기
쇼핑을 좋아하신다면 아이온 오차드를 중심으로 한 오차드 로드를 빼놓을 수 없죠.
한국인들에게 인기 있는 찰스앤키스 가방이나 신발을 저렴하게 득템할 수 있고, 지하 푸드코트에는 맛있는 먹거리가 가득합니다.
특히 아이온 스카이 전망대는 무료로 멋진 시티 뷰를 감상할 수 있는 숨겨진 명소이니 꼭 들러보세요.
쇼핑할 때는 '택스 리펀'이 가능한지 확인하고 여권을 지참하는 것이 좋습니다.
싱가포르 대중교통 이용하기를 통해 오차드 역에서 내리면 바로 백화점과 연결되어 쇼핑 동선도 아주 편리합니다.

놓치면 후회할 티옹바루 베이커리의 풍미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한 티옹바루 베이커리는 빵순이들이라면 절대 지나칠 수 없는 곳이에요.
특히 겉은 바삭하고 속은 촉촉한 퀸아망이 일품입니다.
호텔에서 MRT를 타고 조금만 이동하면 닿을 수 있는 본점이나 홀랜드 빌리지 점을 추천드려요.
여유로운 아침에 방문해 커피 한 잔과 빵을 곁들이면 싱가포르 라이프를 제대로 즐기는 기분이 듭니다.
이곳 주변은 세련된 카페와 편집숍이 많아 가볍게 산책하며 구경하기에도 참 좋으니 오전 일정으로 잡아보세요.
V 호텔 벤쿨렌 투숙을 마치며 전하는 마지막 조언
체크아웃 시간은 오전 11시로 조금 이른 편이지만, 짐 보관 서비스를 제공해주어 마지막 날까지 가볍게 여행할 수 있었어요.
V 호텔 벤쿨렌은 화려한 럭셔리함보다는 실속과 편리함을 중시하는 여행자에게 최고의 선택지가 될 것입니다.
숙소 예산을 아낀 만큼 싱가포르의 맛있는 칠리크랩과 멋진 액티비티에 더 투자할 수 있었거든요.
싱가포르 대중교통 이용하기가 워낙 쉬워 길 잃을 걱정도 없으니, 설레는 마음만 가지고 떠나보세요.
여러분의 싱가포르 여행도 저처럼 행복한 기억으로 가득 차길 응원합니다.